월드피플

입력 2000-10-12 14:51:00

리처드 기어 "달라이 라마 訪韓 허용해 달라" 미국의 유명한 영화배우인 리처드 기어가 10일 한국정부가 달라이 라마의 방한을 허용해 줄 것을 김대중 대통령에게 요청하는 전자서한을 달라이라마 방한준비위로 보내왔다.

11일 방한준비위에 따르면 국제 티베트 캠페인 이사장을 맡고 있는 리처드 기어는 이 전자서한에서 "달라이 라마가 노벨 평화상 수상자이자 세계적으로 알려진 비폭력과 평화의 인물임에도 불구하고, 오랜 전통과 자랑스런 불교유산을 갖고 있는 한국정부가 이 위대한 스승을 받아들이지 못한다면 이는 무척 이해하기 힘든 일이될 것"이라고 밝혔다.

리처드 기어는 이어 "저는 달라이 라마의 방한이 한국에 있어 커다란 문화적 종교적 상징이 될것이며, 한국민이 자랑할만한 일이 될것이라고 믿어 의심치않는다"며 "한국이 달라이 라마에 대한 입국비자 발급을 해줄것을 확신하며, 그렇게하지 못한다면 전 세계에 슬픈 소식을 전하는 셈이 될것이며, 아시아에서의 한국의 권위가 손상될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

중국 여배우 공리, 식량농업기구 대사에

중국 여배우 공리와 세네갈 팝 스타 유수 은두르가 식량농업기구(FAO) 대사가 된다고 유엔이 11일 발표.

이들은 '새천년 기아해방' 주제로 오는 16일 이탈리아 로마 소재 FAO 본부에서 열리는 세계식량의 날 기념행사에 대사 자격으로 참석할 예정.

세계식량의 날 기념식은 세계적인 기아와 영양실조 해결 필요성을 대중에게 인식시키기 위한 목적으로 지난 81년 처음으로 개최된 이래 매년 FAO 창설인 10월 16일 열리고 있다.

(유엔본부AFP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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