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PO '직행열차'

입력 2000-10-12 14:5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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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이 2년 연속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두산은 11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00 삼성 fn.com 프로야구 LG와의 경기에서 우즈의 결승 2점 홈런과 박명환의 호투로 7대5로 승리, 드림리그 2위를 확정지었다.이날 승리로 두산은 남은 2경기를 모두 지고 리그 3위 삼성이 남은 2경기를 모두 이겨도 2위를 지킬 수 있어 매직리그 1위팀과 플레이오프에서 한국시리즈 진출을 다투게 됐다.

우즈는 10경기만에 홈런을 추가하며 시즌 38개로 홈런 선두 박경완(현대)을 1개차로 추격, 홈런왕 승부를 막판까지 끌고 갔다.

두산 장원진은 안타 2개를 보태 170개로 이병규(LG)와 공동 1위를 이루면서 역시 12일 최다안타왕을 결판짓게 됐다.

LG와 매직리그 1위 다툼을 벌이고 있는 롯데는 광주 원정경기에서 패색이 짙던 9회 마지막 공격에서 김응국과 김민재가 잇따라 홈런을 때려 5대4로 역전승했다.이로써 롯데는 플레이오프에 직행할 수 있는 리그 1위에 대한 실낱같은 희망을 남겼다.

롯데가 12일 시즌 마지막 경기인 해태와의 경기에서 이기고 LG가 남은 두산과의 2경기를 모두 지면 롯데는 LG를 0.5경기차로 따돌리고 1위에 오를 수 있다.

현대는 수원으로 삼성을 불러들여 퀸란의 3점 홈런 등 15안타를 몰아치며 11대4로 크게 이겨 시즌 90승을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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