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입 특별전형 편법 운영

입력 2000-10-12 00:00:00

"수학경시대회 입상자가 법학과에, 영어특기자가 의예과에 진학한다"해마다 확대되고 있는 대입 특기자 특별전형이 원래 취지와 맞지않게 운영되고 있어 보완이 시급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새천년민주당 설훈 의원은 11일 국정감사 보도자료를 통해 최근 서울소재 24개 대학의 각종 경시대회 및 올림피아드 대회 입상자, 어학특기자를 대상으로 한 특기자 특별전형을 분석한 결과 특기와 관련없는 학부(과)에 입학한 학생이 상당수였다고 지적했다.

조사결과 98년도부터 2000년도까지 24개 대학중 20개대가 1천67명의 특기자를 선발했으나 이들 학교 중 특기별로 모집단위를 제한한 학교는 5개교에 불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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