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오후 9시50분께 서울 성북구 장위3동 149의 19 앞길 횡단보도에서 킥보드를 타던 박모(5.성북구 장위1동)군이 지나가던 S운수 서울74사 3996호 48번 버스(운전사 이승일.34)의 우측 범퍼에 부딪친 뒤 바퀴에 깔려 그 자리에서 숨졌다.
사고는 박군이 골목길에서 횡단보도가 있는 길가로 킥보드를 타고 내려오다가 서울 성북구 월곡동에서 노원구 월계동 방면의 편도 1차선 도로를 시속 20㎞ 가량으로 가던 버스를 미처 피하지 못해 일어났다.
운전사 이씨는 사고현장에서 차고지인 성북구 석관동까지 2㎞ 가량 버스를 몰고 달아났다가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2차량의 차적 조회로 경찰에 붙잡혔다.
경찰은 이씨가 사고를 내고 도주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경위를 조사해 이씨의 뺑소니 혐의가 드러나면 특정범죄가중처벌법 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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