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허가취소 등 요구키로

입력 2000-10-11 14:28:00

(주)영양버스 노·사 갈등으로 버스운행 중단이 40일이 지나도록 해결 기미를 보이지 않자 사회·봉사단체들이 모임을 갖고 대책위를 구성, 조속한 파업종결과 버스운행을 촉구하고 나섰다.

영양지역 사회·봉사·여성·청년단체 대표자 16명은 10일 오후 모임을 갖고 영양버스 운행중단 장기화에 따른 대책위를 구성했다.

이날 구성된 '영양버스 운행촉구 범군민 추진위원회(위원장 금재연)'는 버스의 즉각적인 운행을 촉구하면서 장기화될 경우 오·벽지노선 손실보상금 지급중단 청원, 공영버스 회수와 사업허가 취소 등을 행정기관에 요구키로 했다.

또 그동안 운행중단에 따른 지역주민들의 피해보상을 노사 양측에 제기하고 정상운행을 촉구하는 서명운동과 군민 대규모 집회도 열기로 결의했다.

추진위는 이에 앞서 11일 노사양측을 항의방문, 15개 단체명의로 채택된 결의문을 전달한 뒤 노사합의를 통한 버스운행 재개를 요구 했다.

금재연(43)추진위원장은"군민을 볼모로 한 노사갈등을 더 이상 두고 볼 수 없는 상태"라며 "늦었지만 군민들이 자발적으로 나서 노사양측을 설득, 원만한 합의를 이끌어 낼 것"이라고 말했다.

엄재진기자 2000jin@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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