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오천중·고등학교 손윤식 재단이사장이 지난 7월 학교 공금횡령 및 유용혐의로 구속되자 손 이사장이 재단이사장을 겸하고 있는 청도 이서중·고등학교에서도 손 이사장 퇴진운동이 벌어지고 있다.
학교 관계자들은 손 이사장이 검찰수사에서 밝혀진 횡령액이 17억원이나 되고 손 이사장이 이서중·고등학교 직원들에게도 연대보증을 서게 하는 등 많은 돈을 빌려 써 더 이상 재단이사장 자리에 연연할 수 없다는 관측이다.
이같은 상황에서 손 이사장 측근들은 학교 인수자를 찾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현재 서울서 기업을 하는 향토출신 최모(60)씨와 서모(46)씨가 거론되고 있으나 손 이사장이 부채가 많은데다 무리한 요구 조건을 내세우고 있어 인수 여부가 불투명하다는 것이다.
이서중·고등학교는 중학교 8개반, 고등학교 21개반으로 고등학교는 진학률이 높아 경북도내에서 명문고로 손꼽히고 있다.
청도·최봉국기자 choibok@imaeil.com
댓글 많은 뉴스
尹 탄핵심판 선고 앞 폭동 예고글 확산…이재명 "반드시 대가 치를 것"
노태악 선관위원장 "자녀 특혜 채용 통렬히 반성" 대국민 사과
[단독] '애국가 부른게 죄?' 이철우 지사, 국가공무원법 위반 혐의로 경찰에 고발돼
[시대의 창-김노주] 소크라테스의 변론
선관위 사무총장 "채용 비리와 부정 선거는 연관 없어…부실 관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