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붕괴와 교육 위기의 해결책 모색과 실천을 위해 교육관련단체는 물론 시민.사회.종교단체까지 참여한 지역 사상 최대 규모의 교육운동기구가 출범한다.
대구지역 36개 단체는 11일 오후 6시30분 전교조 대구지부 강당에서 '교육살리기 운동본부'(이하 교육운동본부) 결성식을 갖고 사업 목표와 사업 계획, 하반기 사업일정 등을 발표했다.
교육운동본부에는 전교조 대구지부.참교육 학부모회.새교육 시민모임.각 대학 교수협의회 등 교육관련단체와 참여연대.새대구경북시민회의.환경연합 등 시민.사회단체, 우리복지시민연합과 장애우권익문제연구소 등 복지단체, 민예총 대구지부.예술마당 솔 등 예술단체, 실천불교 대구경북 승가회와 원불교 사회개벽교무단 등 종교단체 등이 참가했다.
특히 대구시와 경북도 공무원직장협의회, 체신노조, 함께 하는 주부모임 등 시민운동의 외곽에 있던 단체들이 대거 참여, 교육주체로서 학부모의 지위 확보와 실천에 적극 뛰어들 것으로 보여 교육관련단체 위주의 기존 교육운동에 일대 전환점이 될 전망이다.
교육운동본부는 학교의 교육적 기능을 바로 세우고 학교를 희망의 교육공동체로 키운다는 목표 아래 학교문화와 교직풍토 바꾸기, 학부모의 주체적인 참여 유도, 교육살리기를 위한 시민.사회단체 연대활동 등을 펴나가기로 했다.
구체적인 사업으로는 청소년 인권과 문화, 자치활동 등과 교직문화 개선 및 학교 규범 바로 만들기, 불합리한 교육제도 개선 등 다양한 분야에 대한 공청회와 토론회를 개최하고 홍보지를 제작.배포하면서 여론을 주도해나간다는 계획이다.
교육운동본부는 올 하반기 사업으로 올바른 청소년 문화 발전을 위한 공청회, 사립학교법 개정을 위한 공청회, 올바른 대학입시 정착을 위한 토론회 등을 제시했다.
김재경기자 kjk@imaeil.com
댓글 많은 뉴스
문재인 "정치탄압"…뇌물죄 수사검사 공수처에 고발
이준석, 전장연 성당 시위에 "사회적 약자 프레임 악용한 집단 이기주의"
[전문] 한덕수, 대선 출마 "임기 3년으로 단축…개헌 완료 후 퇴임"
대법, 이재명 '선거법 위반' 파기환송…"골프발언, 허위사실공표"
민주당 "李 유죄 판단 대법관 10명 탄핵하자"…국힘 "이성 잃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