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드스킨스 공동선두 NFL 내셔널 동부지구

입력 2000-10-10 15:33:00

(필라델피아.신시내티AP연합)워싱턴 레드스킨스가 미국프로풋볼(NFL) 내셔널컨퍼런스 동부지구 공동선두로 뛰어올랐다.

워싱턴은 9일(한국시간) 필라델피아의 베테란스스타디움에서 열린 2000 정규리그 6주째 경기에서 경기 종료 직전 터진 마이클 허스티드의 필드골로 필라델피아 이글스를 17대14로 힘겹게 물리쳤다.

시즌 4승2패가 된 워싱턴은 뉴욕 자이언츠와 함께 필라델피아를 제치고 공동선두로 올라섰다.

올 시즌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히고 있는 워싱턴 레드스킨스는 4쿼터 초반 14대7로 역전당해 패색이 짙었지만 종료 10분전 러닝백 스킵 힉스의 3야드 터치다운으로14대14,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워싱턴은 종료 23초전 필라델피아 쿼터백 도노반 맥냅의 패스를 인터셉트해 공격권을 되찾았다.

워싱턴의 전문키커 허스티드는 종료 4초전 승부를 결정짓는 24야드 필드골을 성공시켜 팀 승리의 주역이 됐다.

전날까지 공동선두 자리를 지켰던 필라델피아는 발목부상을 당한 주전 러닝백듀스 스테일리의 공백을 메우지 못해 홈구장에서 무릎을 꿇었다.

테네시 타이탄스는 181야드 돌파를 기록한 러닝백 에디 조지의 활약에 힘입어 신시내티 뱅걸스와의 원정경기에서 23대14로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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