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내 사업장폐기물 소각장인 '아남환경'의 다이옥신 배출량이 기준치의 1천112배가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환경부가 한나라당 김성조 의원에게 제출한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지난 5~6월동안 3차례에 걸쳐 포항지역에 위치한 아남환경의 다이옥신 배출량을 측정한 결과 평균 561.2 나노그램(ng-TEQ/N㎥)으로 조사됐다.
이는 환경기준치(0.5나노그램)의 1천112배가 넘는 것으로 1차 조사에서 478.4나노그램이었으나 2차, 3차 조사에서는 각각 601.7, 603.6나노그램으로 늘었다. 또 지난 99년(30.430 나노그램)보다도 18배나 증가했다.
환경호르몬인 다이옥신은 기형아 출산과 인체에 무정자증을 유발시킬 우려가 높아 이에 대한 규제 대책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환경단체로부터 제기돼 왔다.
김태완기자 kimchi@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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