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린턴 재임 기간중 김정일 訪美 가능성
북한의 조명록 국방위원회 제1부위원장 겸 총정치국장의 미국방문 결과에 따라 김정일 노동당 총비서가 빌 클린턴 대통령 재임 기간 미국을 방문할 가능성도 있다는 언급이 북한관련 언론에서 처음으로 제기됐다.
재일본 조선인총연합회(총련) 기관지 조선신보는 8일 인터넷판에 게재한 '조명록 제1부위원장의 방미 의의, 관계개선의 중요한 계기' 제하의 기사에서 "지난 7월말 방콕에서 열린 북·미 외무장관 회담에서 매들린 올브라이트 국무장관이 백남순 외무상에게 김 총비서 초대를 제의했다는 정보도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북한 당국이 '해외공민 단체'라고 주장하는 총련의 기관지인 이 신문이 그 동안 북한의 의사를 일부 대변해 왔다는 점에서 조 특사의 방미를 기해 '김 총비서 방미 가능성'을 언급해 주목된다.
이 신문은 이어 "조명록 제1부위원장의 이번 방미는 (윌리엄 페리 전 대북정책조정관이 북한을 방문해 클린턴 대통령의 친서를 전달한 것처럼) 이러한 미국의 접근에 대한 답방 형식으로 이뤄지는 만큼 당연히 김정일 총비서가 클린턴 대통령에게보내는 친서를 휴대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南北韓·러·日 관계자 17일 철도 연결 논의
남북한과 러시아, 일본의 철도, 운송 관계자들이 이달 중순 남북한 철도와 시베리아 횡단철도(TSR) 연결 문제를 논의한다.
외교통상부 당국자는 8일 "40여개국 철도 운영기관과 관련 업체 관계자 100여명이 참석하는 제9차 TSR 운영위원회(CCTST)가 오는 17, 18일 일본 도쿄(東京)에서 개최될 예정"이라면서 "우리측에서는 처음으로 철도청과 교통개발연구원 관계자들이 참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러시아 철도부 장관이 위원장을 맡고 있는 이 위원회는 TSR의 운영 효율성을 제고하기 위해 지난 93년 11월 설립됐으며, 한국은 건설교통부가 회원으로 참여하고 있다.
특히 남북한 화해 분위기속에서 열리는 이번 회의에서는 남북한 철도와 TSR을 연결하는 문제가 심도있게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북한은 CCTST 회원국은 아니지만, 러시아측으로부터 이번 회의에 참석해 달라는 요청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국민연금 지역가입자 보험료 9천121억 연체
국민연금의 농어촌지역 확대실시(95년7월) 이후 지난 8월까지 지역가입자의 연체보험료가 9천121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연금관리공단이 8일 민주당 김명섭(金明燮) 의원에게 제출한 국감자료에 따르면 납부예외자를 제외한 지역가입자 580여만명중 한달이상 보험료를 연체한 사람이 전체의 58%인 336만여명에 이르렀다.
이중 1년 이상 장기연체자가 19%인 112만여명이었으며 특히 농어촌의 경우 95년 이후 한번도 보험료를 안낸 가입자가 7만4천여명이었다.
김 의원측은 "전국민 사회보장의 취지를 살리기 위해선 현재 54%에 불과한 자동이체율을 높이고 자동이체자에 대한 혜택을 주는 방안을 검토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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