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은 9일 북한 조명록 특사의 방미와 관련해 "지난 6월 평양에 다녀온 후 빌 클린턴 미 대통령에게 사람을 보내 북한과의 고위급 직접대화를 권고했다"면서 "매들린 올브라이트 미 국무장관이 최근 방한했을 때도 그 말을 했더니 그는 '내가 북한을 가겠다'고 밝혔다"고 말했다.
김 대통령은 이날 일간 내일신문 창간기념 회견에서 올브라이트 장관이 방북의사를 밝힌 사실을 처음 소개하면서 "올브라이트 장관이 교차방문할 때 더 큰 선물을 가져가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 대통령은 "조명록 특사의 이번 방미에서 상당한 성과가 있을 것이며, 북·미관계는 이를 계기로 획기적으로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댓글 많은 뉴스
문재인 "정치탄압"…뇌물죄 수사검사 공수처에 고발
[전문] 한덕수, 대선 출마 "임기 3년으로 단축…개헌 완료 후 퇴임"
이준석, 전장연 성당 시위에 "사회적 약자 프레임 악용한 집단 이기주의"
대법, 이재명 '선거법 위반' 파기환송…"골프발언, 허위사실공표"
野, '피고인 대통령 당선 시 재판 중지' 법 개정 추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