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솔길-만취 10대 버스훔쳐 고속도로 진입

입력 2000-10-09 14:47:00

마산동부경찰서는 9일 만취상태로 시외버스를 훔쳐 몰다 사고를 내고 고속도로를 주행한 이모(17.학생.진주시 평거동)군에 대해 특수절도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군은 이날 오전 2시쯤 혈중 알코올농도 0.209%의 만취상태로 마산시 회원구 합성동 마산 시외버스터미널에 주차돼 있던 ㅂ교통 소속 시외버스를 훔쳐 몰고 나오다 터미널 인근에 주차해 있던 승용차를 들이받은 뒤 남해고속도로에 진입해 부산방면으로 달아나다가 이를 목격한 택시기사의 신고로 출동한 경찰과 추격전을 벌이다 중앙분리대를 들이받은 뒤 붙잡혔다는 것. (창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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