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7일 태국주재 북한 대사관 과학기술 참사관이었던 홍순경씨와 그 가족들이 한국에 머물고 있다고 확인했다.
외교통상부 당국자는 이날 "홍순경씨와 부인 표영희씨, 아들 원명군 등 3명이 지난 5일 새벽 한국에 도착, 현재 관계기관의 보호아래 조사를 받고 있다"면서 "이들은 탈북자 처리 규정에 따라 국내 정착 과정을 밟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이 당국자는 "태국과 유엔난민고등판무관실(UNHCR)이 한국으로 가고 싶다는 홍씨 일가의 의사를 확인했다"면서 "태국 현지에서 관련국들의 협의를 거쳐 이들의 한국행이 결정된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그는 또 "태국이 북한에 홍씨 일가의 한국행을 통보했는지는 알 수 없으나, 그동안 줄곧 '인도주의적 원칙과 홍씨 일가의 자유 의사를 존중하겠다'는 입장을 북한측에 분명히 밝혔었다"고 설명했다.
댓글 많은 뉴스
문재인 "정치탄압"…뇌물죄 수사검사 공수처에 고발
이준석, 전장연 성당 시위에 "사회적 약자 프레임 악용한 집단 이기주의"
[전문] 한덕수, 대선 출마 "임기 3년으로 단축…개헌 완료 후 퇴임"
대법, 이재명 '선거법 위반' 파기환송…"골프발언, 허위사실공표"
민주당 "李 유죄 판단 대법관 10명 탄핵하자"…국힘 "이성 잃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