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6일 치러질 영천시장보궐선거가 주요 정당 공천자가 결정되면서 본격 달궈지고 있다.
민주당 영천지구당(위원장 정동윤)은 6일 오후 당사에서 김중권 당 최고위원을 비롯한 당원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 4.13총선 직전 한나라당을 탈당한 김준영(60) 경북도의원을 영입, 당 후보로 공식발표했다. 이에 앞서 한나라당은 지난달 29일 조규채(59)씨를 공천자로 확정했었다.
여기에 박진규(59·전 경북도농정국장), 김정일(59·새마을운동 영천시지회장)씨 등이 무소속 출마를 벼르고 있어 일단 4파전 형태로 구도가 잡혔다.
지역정가에서는 민주당에 대한 지역정서가 바닥을 치고 있지만 지명도와 조직력이 만만찮고 한나라당 조직을 잘 알고 있는 김준영씨가 민주당 후보로 출마함에 따라 박헌기 의원의 지원과 지역정서를 등에 업은 한나라당 조 후보와의 싸움이 볼만하게 전개될것으로 보고있다.
게다가 한나라당 영천시장후보공천에서 탈락한 이광언 경북도의원(65)도 한나라당을 탈당하고 민주당에 입당, 김 후보를 지원하겠다고 공식 선언해 민주당이 먼저 기세를 올리고 있다.
여기에 각종 여론조사와 지지도에서 타 후보보다 우위를 보여온 박진규씨, 오랜동안 인연을 맺어온 새마을조직의 지원을 배경으로 한 김정일씨 등 무소속후보도 주요 정당후보에 뒤지지 않을 만큼 세를 보여 선거전이 당분간 치열한 4파전 양상을 띨 것이란 분석이다.
이밖에 성낙균(53·영천시의회부의장), 이남희(48·상업), 정용(41·회사원), 오세인(40)씨 등도 무소속출마를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최종 출전 엔트리는 다소 유동적이다.
영천·서종일기자 jiseo@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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