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 일화가 프로축구 2000 삼성디지털 K-리그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했다.성남은 4일 대전종합운동장에서 열린 경기에서 죠이와 이상윤, 김대의가 각각 1골씩을 터뜨리며 대전 시티즌을 3대1로 완파, 승점 38을 기록하며 2위에 올라 나머지2경기 결과에 관계없이 플레이오프 2, 3위전에 올랐다.
성남은 나머지 경기를 모두 지더라도 1경기씩을 남겨 놓은 부천 SK와 수원 삼성(이상 승점 33)이 추월할 수 없어 전북 현대(승점 37)와의 2, 3위 싸움만을 남겨 놓게 됐다.
성남의 플레이오프 진출은 95년 정규리그 1위 이후 5년만에 처음이다.
성남은 전반 33분 우성문이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올려 준 볼을 죠이가 왼발로 차넣어 기선을 잡았으나 후반 17분 대전 장철우에게 동점골을 허용했다.
그러나 5분 뒤 이상윤이 우성문의 센터링을 아크정면에서 머리로 받아 넣어 다시 앞서기 시작한 뒤 경기종료 직전 김대의의 추가골로 기분 좋은 승리를 거뒀다.
이상윤은 정규리그 9번째 골을 기록하며 팀동료 박남열, 안양 LG의 최용수, 정광민과 함께 득점 랭킹 공동2위에 올랐다.
부천은 전북과의 경기에서 전반 26분 이성재의 패스를 받은 이을용이 페널티지역에서 수비수 2명을 제치고 결승골로 연결시켜며 1대0의 승리를 거둬 수원과의 4위 싸움에서 일단 유리한 고지를 점령했다.
그러나 부천이 3위와의 승점차를 5이내로 유지해 포스트시즌 3, 4위전을 성사시키기 위해서는 리그 마지막 경기인 부산 아이콘스전을 반드시 이긴 뒤 3위 전북의 경기결과를 기다려야 하는 절박한 상황에 처했다.
수원은 울산 현대와의 경기에서 1대1로 팽팽히 맞선 후반 37분 데니스의 결승골로 2대1로 이겨 부천과 승점이 같아졌으나 골득실에서 크게 뒤져 4위 진입은 사실상 힘들어졌다.
부산 아이콘스는 원정경기에서 이기부, 우르모브, 전우근(이상 1골)의 활약으로 이현동과 박태하의 골로 따라붙은 포항 스틸러스를 3대2로 따돌리고 승점 29가 됐다.
한편 전남 드래곤즈는 경기 종료직전 노상래의 페널티킥 성공으로 이미 리그 1위가 확정된 안양을 1대0으로 꺾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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