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이 농민들의 편의를 위해 부과하는 농사용 전기료가 벼농사용과 특용작물용 등 2 종류로 구분돼 있으나 요금차이가 너무나 일부 특용작물재배 농민들이 전기료 절감을 위해 벼농사용 전력을 특용작물용으로 편법 전용하고 있어 안전사고의 위험이 높아지고 있다.
예천군 개포면 이모(48)씨 등 특용작물 재배농민들에 따르면 한전이 농민들의 편의를 위해 부과하는 농사용 전기료가 벼농사용과 특수작물용으로 구분하고 있는데 벼농사용 전기요금은 kw당 350원인데 반해 특용작물(고추.잎담배.축산 등)은 kw당 1천70원씩으로 벼농사용에 비해 3배이상 비싸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것.
이때문에 일부 특용작물 재배농민들이 전기료를 아끼기 위해 전기요금이 싼 수도작 전기를 불법으로 연결해 사용, 감전 등 안전사고 위험이 가중되고 있다.
한편 한전측은"예천군내 벼농사용 5천900가구, 특용작물용 6천860가구가 농사용 전기를 이용하고 있으나 일부 농민들이 벼농사용 전력을 특용작물로 불법으로 사용하고 있어 안전사고 발생이 늘고 있다"며 "전기불법사용 방지를 위해 농사용 전기료 차등 폐지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權光男기자 kwonkn@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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