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4분기에 주식시장 '기상도'는 어떻게 될까"올들어 종합주가지수.코스닥지수가 밑바닥을 알 수 없을 정도로 추락하는 등 증시에는 비바람이 몰아쳤다. 이에 따라 4분기에는 투자자들의 염원대로 주식시장이 화창하게 갬 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일부에서는 주가가 상승할 것이란 낙관론을 펴기도 하지만 4분기 첫날인 2일 거래소 시장은 종합주가지수가 전일보다 24포인트 하락, 다시 590선이 무너지는 등 먹구름이 잔뜩 끼었다. 반면 코스닥 시장은 전날보다 0.16포인트 오르는 강보합세로 장을 출발했다.
그렇다면 4분기에 증시는 횡보, 하락, 상승 중 어떤 길로 갈까. 한국투자신탁증권은 최근 '4/4분기 주식시장 전망'이란 자료를 통해 앞으로 증시가 안정기조를 찾아갈 것으로 내다봤다. 먼저 거래소 시장은 현 지수대에서는 추가 하락의 가능성보다는 제한적이긴 하나 지수 550선 부근을 바닥으로 점진적으로 상승전환을 위한 모멘텀을 찾는 국면이 전개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에 따라 예상 종합주가지수는 앞으로 1개월간은 최저 550∼최고 750선, 3개월동안은 최저 500∼최고 800에서 움직일 것으로 전망했다.
반면 최근 단기간에 급반등세를 보인 코스닥 시장에 대해선 다소 유보적인 전망을 하고 있다. 4분기에도 총공급 물량이 1조5천억원(코스닥시장 시가총액의 3.85%수준)이 예정돼 있는데다 반등시마다 매물출회가 예상되는 등 여전히 수급 여건이 불투명한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또한 최근 정부의 시장안정 대책이 발표되긴 했지만 이미 시장의 자생력을 상실한 상태이므로 장기간 하락조정에 따른 투자자들의 심리를 회복시키는데는 다소 시일이 걸릴 것으로 내다봤다. 때문에 당분간 추세적 주식 편입보다는 단기 급등락을 이용한 기술적 매매에 임하는 것이 유리하다고 조언했다. 예상 코스닥지수는 향후 1개월동안은 최저 80∼최고 110, 3개월간은 최저 80∼최고 120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李大現기자 sky@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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