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인상깊게 경험한게 있다.우리나라는 음악CD나 문화예술 비디오 테이프를 빌려보려면 딱히 빌려주는 곳이 없다. 비디오가게에서도 영화만 많지 뮤지컬이나 공연실황 연주장면을 담은 테이프는 전무하다.
그러나 미국의 중앙도서관에서는 비디오테이프와 음악CD를 싼값에 빌려준다. 로스앤젤레스 중앙도서관에서는 유명 그림의 모사품까지 빌릴 수 있다. 집안이나 회사의 행사때 필요하면 잠시 빌려 걸어놓고 행사를 마친후 돌려주면 돼 상당히 편리하다.
유럽의 바비칸 센터 도서관에도 공연실황 녹음에서부터 영상, 춤 등 문화예술에 관한 모든 비디오와 음악CD를 갖추고 대여해준다는 것이다.
하지만 우리는 이런걸 빌려주는건 고사하고 그 공연실황을 담은 비디오테이프를 찾기조차 힘들다. 음악CD도 음반점에 가서 비싸게 사지 않은 한 값싸게 빌려주는 곳이 거의 없다.
우리도 외국처럼 문화예술공연을 비디오나 음악CD로 담아 파는 사람, 빌려주는 사람이 많이 생겨 문화예술인들이 그걸 늘 가까이 두고 즐길 수 있는 풍토가 생겼으면 한다. 그리고 중앙도서관이나 국회 도서관정도라면 그런 실황테이프와 음악CD정도는 다량을 보유하고 대여해주면 어떨까 한다.
최계숙(대구시 검사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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