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사이트 인터넷 책방

입력 2000-09-30 14:05:00

가을은 독서의 계절. 하지만 바쁜 현대인들이 직접 짬을 내 서점까지 간다는 것은 여간 불편한 일이 아니다. 대신 인터넷 책방에 들러보자. 일반 서점에 가면 기껏해야 몇장 넘겨보는 것이 전부이고 책이 맘에 들지 않은데도 주인눈치 때문에 비싼 돈들여 책을 구입하는 일이 다반사인데 반해 인터넷책방에서는 책을 사지 않더라도 각종 책을 입맛대로 골라 읽을 수 있고 마음에 드는 책이 있으면 바로 주문할 수도 있어 여러모로 효율적이다.

깊어가는 가을. 인터넷으로 책읽기의 즐거움에 빠져보자. 현재 운영중인 대표적인 인터넷 책방으로는 문학의 즐거움(poet.or.kr)사이트가 있다. 시, 소설, 평론 등 문학작품 및 작가에 대한 검색과 관련자료를 제공하는 사이트로 문학관련 정보를 손쉽게 얻을 수 있고 작가와 독자 간의 교류가 가능하다는 것이 이 사이트의 최대 장점이다.

시인, 작가 홈페이지검색, 문학이론강좌, 나도 문학인, 문단, 공모전 소식 등을 제공하며 장르별로 작품을 감상할 수 있고 감상후 독후감도 올릴 수 있다.

직접 작품활동을 하고 싶은 사람은 인터넷 습작 코너를 이용하면 된다. TV에 익숙한 영상세대들이 쉽게 책과 친해질 수 있도록 도와주는 사이트도 있다. 동영상 도서정보사이트 부기부기(bookibooki.co.kr)는 책과 관련된 모든 정보를 동영상으로 보여준다. 총 6가지의 메뉴를 마련해놓고 있는데 신간 소개, 추천 도서 코너, 베스트셀러 동향 등의 코너에서 이용자들이 손쉽게 명작과 접근할 수 있도록 도와 준다. 맞춤서적 판매도 인터넷책방만이 가지는 독특한 장점이다.

전자책 판매 사이트(wisebook.com)에서는 책을 여러 장으로 나눠 판매하는 분철 판매를 실시하고 있다. 여러 작가들로 구성된 작품집중에서 원하는 작가의 작품만을 선택해 구입할 수 있다. 이밖에 유명작가와 인터뷰할 기회를 가질 수 있는 오프오프(offoff.shinbiro.com)와 한국소설가협회의 동정 및 신작소설을 소개하는 한국소설가 협회(novel.or.kr)등에서 다양한 문학의 향기를 느낄수 있다.

崔昌熙기자 cch@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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