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 26일 치러질 영천시장 보궐선거 한나라당후보가 29일 확정되면서 본격적인 선거전에 돌입했다.
한나라당 영천지구당(위원장 박헌기 국회법사위원장)은 29일 당운영위를 열고 당후보로 조규채(59.지구당수석부위원장)씨를 확정, 중앙당에 공천을 신청했다.
한나라당 공천이 유력시됐던 박진규(59.전 경북도 농정국장)씨가 지난 27일 갑자기 심근경색증으로 병원에 입원하는 돌발사태가 벌어지면서 당 기여도가 높은 조씨로 급선회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그동안 한나라당 공천을 희망해온 출마예상자들이 무소속 및 민주당후보로 출마해 선거전이 4, 5파전으로 전개될 전망이다.
그러나 박진규씨는 29일 정밀진단결과 선거전을 치르기에 무리가 없다고 판명되면 무소속 출마하겠다고 밝혔다.
또 박진규씨보다 상대적 약세로 평가돼 온 조규채씨가 한나라당 공천을 받음에 따라 김정일(59.새마을운동 영천시지회장), 정승환(60.전 영천시 총무국장), 김준영(60.경북도의원)씨 등이 무소속 또는 민주당후보로 출마가능성이 높아졌다.
영천.徐鍾一기자 jiseo@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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