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월 우리나라 섬유류 수출이 역대 8월 실적으로는 최고치를 기록했다. 한국섬유산업연합회에 따르면 지난달 섬유류 수출실적은 전년 동기 대비 13.4% 증가한 15억9천900만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95년 8월의 15억4천900만달러를 능가하는 최고의 기록이며 증가율(94년 8월 7.5%)에서도 최고치다.
섬산연은 우리의 기술개발이나 시장 다변화 등 자체 요인보다는 고유가에 따른 원료가격 상승으로 인한 수출단가 인상, 미국 등 주요 시장의 경기호조 지속에 따른 결과로 분석했다.
수출 물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7% 감소한 30만t을 기록했으며 평균 수출단가는 전년 동기 대비 6.4% 증가한 kg당 5.33달러였다.
품목별로는 직물이 14.8%로 가장 증가율이 높고 화학섬유원료(13.9%), 사(絲)류 (13.1%) 순이었다.
주요 수출국에 대한 수출이 대부분 증가했으나 독일(-7.4%), 멕시코(-14.0%), 대만(-12.8%), 브라질(-4.9%) 등에 대한 수출은 감소했다.
지난달 섬유 무역수지는 10억9천500만달러였으며 올들어 섬유류의 총 무역수지는 88억8천400만달러를 기록했다.
崔正岩 기자 jeongam@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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