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도변 승·하차 사고위험칠곡군 기산면~성주쪽으로 운행하는 시내·외 버스들이 면 소재지를 제대로 경유하지 않아 주민 불편이 큰 것은 물론 승·하차시 횡단보도가 없는 4차로 국도를 무단 횡단하는 사례가 빈발, 사고위험 마저 높다.
기산면민들에 따르면 시내·외 버스가 왜관~기산~성주 방향으로 하루 6~7차례 정도 운행하고 있으나 이용 승객이 적고 통행 불편 등을 이유로 버스의 절반 가량이 면소재지를 경유하지 않고 노선을 이탈해 운행하고 있다는 것.
특히 이같은 현상은 낙동강 왜관대교의 버스 통행이 제한된 후 더욱 심화되고 있다.
이때문에 상당수 주민들은 집 부근 도로변에서 승·하차해 1km 이상 걷는가 하면 차량들이 고속질주하는 4차로인 국도 4호선을 무단횡단하는 실정.
지난 22일 오후 7시30분쯤 칠곡군 기산면 죽전리앞 국도에서 길을 건너다 교통사고로 숨진 이마을 박모(49·여)씨도 집과 2km 정도 떨어진 곳에서 버스를 내려 길을 가다 변을 당했다.
게다가 버스 승·하차로 무단횡단이 많은 국도 구간은 가로등 시설 마저 부족해 야간 교통사고 발생 위험이 더욱 높다.
한편 군 관계자는 낙동강 왜관교의 버스 통행 제한에 따른 노선 변경을 전반적으로 검토중이며, 노선 버스의 기산면 소재지 경유는 회사측에 재차 당부했다고 밝혔다.
李昌熙기자 lch888@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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