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향토청년회는 27일 "포철은 송도해수욕장 백사장 유실에 대한 책임을 인정하고 백사장 원상복구에 나서라"는 내용의 성명서를 발표했다.
향토청년회는 성명서를 통해 "포철이 세계의 제철소로 성장할 수 있었던 것은 포항시민들의 인내와 협조, 희생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면서 송도해수욕장 백사장 유실은 포철 건립에 따른 과다한 준설 등이 원인인 만큼 포철이 백사장 원상복구 책임을 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향토청년회는 또 송도해수욕장이 황폐화된 데는 이를 방관한 포항시 또한 책임을 면할 길이 없다고 지적하고 시는 송도해수욕장이 시민의 휴식공간으로 하루빨리 자리잡을 수 있도록 종합개발계획안을 마련하는 등의 조치를 취하라고 촉구했다.
崔潤彩기자 cychoi@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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