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지역 '학생왕따' 위험 수위

입력 2000-09-27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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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중·고교 학생들의 집단따돌림(일명 왕따) 수준이 전국에서 가장 높고 학교폭력 및 금품갈취도 위험수준에 달하고 있는것으로 조사됐다.

26일 경남도도교육청에 따르면 지난 1학기 도내 초·중·고교에서 집단따돌림으로 전학을 가는 등 피해를 입은 학생은 모두 442명으로 나타났고 가해학생은 모두 1천403명으로 전국 16개 시·도교육청중 가장 높은 수치를 나타냈다는 것.

또 이기간내 발생한 교·내외의 학교폭력 건수는 초등학생 563건, 중학생 1천125건, 고등학생 726건 등 모두 2천414건에 달했으며 4천188명의 학생이 1천425만원의 금품을 교·내외에서 빼앗겼다고 신고했다는 것.

이에 대해 도교육청 관계자는 "경남지역이 타 시·도에 비해 학생수가 상대적으로 많아 피해사례가 많은 것으로 추정된다"며 "학생들에 대한 사회와 학부모들의 더 많은 관심과 지도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창원·姜元泰기자 kwt@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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