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26일 확정한 2001년도 예산안에는 대구.경북지역 SOC사업 등 지역관련예산이 지난해에 비해 크게 늘어났다.
대구지역 경우 올해보다 1천300억원 정도 늘어난 8천664억원을 확보했다. 대구지하철예산은 2호선 건설비 1천740억원과 1호선 운영비지원(원금상환분) 778억원 등 2천518억원을 확보했다. 그러나 1호선 대곡∼진천 연장구간 건설비는 '신규사업'이라는 이유로 전액 삭감됐다.
대구국제공항화사업에도 170억원, 대구섬유산업육성을 위한 '밀라노 프로젝트'예산도 패션어패럴 밸리 조성 430억원 등 총 965억원이 확정됐다.
대구~포항간 고속도로 건설에 1천600억원(도로공사 지원분 포함), 경부고속도로 구미~동대구구간 확장 1천700억원, 동대구~경주구간 200억원(용지보상금), 대구~부산간 고속도로 건설 318억원 등이 확정됐다. 대구월드컵경기장 건설비 131억원, 대구선 이설 80억원, 2.28 민주의거 공원조성사업 40억원, 대구 U대회 지원비 10억원 등도 추가됐다.
경북지역의 예산책정 주요사업은 포항 영일만 신항건설 573억원과 중앙고속도로 영주~제천구간 죽령터널공사비 635억원 등 대규모 SOC사업이다. 경북북부 유교문화권 종합개발사업에도 320억원이 편성됐다. 시군별로는 안동시가 65억원으로 가장 많고 영주 41억, 문경 30억, 성주 26억, 의성 25억, 청송 16억, 영양 22억, 영덕 25억, 예천 21억, 봉화 23억, 울진 25억원이다. 예천공항에 141억원, 울진공항건설 119억원, 포항공항 230억원 등이 배정됐고 대구와 경북테크노파크 조성사업비도 각각 50억원씩 확보됐다.
한편 정부는 서울 상암공원으로 확정된 '박정희 기념관' 건립 보조금으로 올해에 이어 100억원을 편성했다.
徐明秀기자 diderot@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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