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청과 경북도가 지난 5월 한달간 도내 5인이상 광공업 사업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99년 기준 광공업통계조사'결과, 지난해 말 경북지역 광공업 사업체 수가 전년에 비해 8.8%(385개) 증가한 4천748개로 나타났다.
또 종사자수도 5.5%(1만500명)증가한 20만447명으로 집계됐다.
99년 전체 출하액은 98년에 비해 7.1% 증가한 51조9천710억원으로, 업종별로 보면 유선전화기, LCD 등 전자부품, 영상음향통신장비 제조부문 출하액이 전년보다 2조8천억원이 증가한 16조5천억원인 것으로 나타나 호황을 누린 것으로 나타난 반면, 철강 등 1차 금속산업은 전년보다 출하액이 10% 감소한 것으로 나타나 업종별 명암이 엇갈렸다.
또 광공업 부문의 부가가치는 21조3천530억원으로 전년대비 12.4% 증가했고 생산성을 나타내는 1인당 부가가치도 1억800만원으로 전년 1억200만원에 비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도내 광공업 사업체의 생산성 및 채산성이 전년에 비해 호전됐다.사업체 수의 시.군별 현황에서는 경산시가 912개(점유비 19.2%)로 가장 많고 이어 구미시 778개(16.4%), 칠곡군 535개(11.3%) 등의 순이었으나 사업체당 종사자 수는 경산이 평균 24명에 그쳐 중.소규모 사업체가 주종을 이뤘으며 반면에 구미 92명, 포항 79명으로 나타나 이들 지역에선 대규모 사업체가 밀집되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군별 출하액에선 구미가 26조5천810억원으로 도전체 51.1%를 차지, 1위를 달렸다. 이어 포항 12조2천430억(23.6%), 경산 2조8천460억원(5.5%) 등의 순이었고 부가가치 도 구미시 11조3천750억원(53.3%), 포항시 4조6천320억원(21.7%), 경산시 1조2천260억원(5.7%)의 순으로 나타났다.
裵洪珞기자 bhr@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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