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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명으로 구성된 총련동포 고향방문단(단장 박재로.77) 중 3명의 동포가 23일 만나야할 가족이 없거나 친지들의 상봉거부로 귀향하지 못했다.
23일 대한적십자사에 따르면 △총련 아이치 조선중고급학교 교육회 고문인 민남채(78.전남 해남) △총련 문예동 중앙 고문 리은직(82.전북) △수행원 송정웅씨 등 3명은 만나고자 했던 가족들이 지병으로 상봉할 수 없는 상황인데다 어렵게 찾은 친척들이 만나기를 거부, 귀향하지 못한 채 서울에 남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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