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유도는 대회 마지막날인 22일 용인대 김선영이 유도 여자 무제한급에서 선전하며 동메달을 추가했으나, 지난 76년 몬트리올 올림픽 이후 24년만의 '노골드'대회라는 수모를 씻어내진 못했다.
김선영은 시드니 달링하버의 제2전시홀에서 계속된 무제한급 패자결승에서
산드라 쾨펜(독일)에게 힘겨운 판정승을 거두고 동메달을 차지했다. 그러나 마지막날 까지 금메달 소식을 안타깝게 기다리던 유도인들은 아쉬움을 감추지 못했다.76년 이후 올림픽에 출전할 때마다 '금메달'을 목에 걸었던 유도강국의 자존심이 무너져 내렸기 때문이다.
김선영은 1회전에서 다이마 벨트란(쿠바)에 한판으로 져 패자전으로 밀린 뒤 캐롤라인 큐렌(호주), 이리나 로디나(러시아)를 차례로 꺾고 패자결승에 진출, 메달을더했다. 아쉽지만 최선을 다한 경기였다.
그러나 고경두는 1회전에서 해리 반 바네벨트(벨기에)에 한판으로 져 일찌감치 메달권에서 탈락했다.
한국은 유도 14체급에 13명의 선수들이 출전, 은 2, 동 3개로 종합 9위에 올랐으며 일본은 금 4, 은 2, 동 2개로 1위, 프랑스는 금은동 각 2개씩으로 2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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