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할인점 업체인 신세계 E마트가 대구 성서에 1만평 규모의 물류센터를 만들어 영호남에 있는 E마트 전매장의 물류 거점으로 활용한다.
특히 E마트 대구물류센터 개장은 연간 500여명에 이르는 고용창출 효과는 물론 대구경북지역 우수 중소기업제품, 농.축산물 등의 시장 개척에도 상당히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신세계 E마트는 380억원을 들여 성서3차 산업단지내 1만평 부지에 연면적 6천380평의 물류센터를 26일부터 가동한다. 대구물류센터는 성서, 서부산, 해운대, 진주 등 현재 영업 중인 9개 지역 점포와 건립 중인 만촌, 월배, 울산, 포항, 목포, 여수 등 30개 점포에 필요한 연간 1조원 정도의 물량을 소화할 예정이다.
대구물류센터는 비식품 중심의 건식(Dry)센터에서 하루 5만 상자 처리, 7만 상자 보관 능력을 갖고 있고 식품 중심의 습식(Wet)센터에서 500t 처리, 1천t 보관 능력을 갖추는 등 국내 할인업계 중 최대 규모다. 대구물류센터는 선진국형 바코더인 EAN-14를 도입, 상품이 도착하면 곧바로 매입이 기록되고 점포별 라인으로 자동 분류되는 첨단 시스템을 들여놓았다. 이런 체계를 통해 연간 10억원 이상의 물류비가 줄어들고 배송시간도 크게 단축된다는 게 E마트의 설명.
신세계 E마트는 할인점 중 최대 규모의 물류센터를 확보한 것을 계기로 지역 우수 기업들의 공산품과 농.수.축산물을 적극 확보해 전국적인 유통에 나설 계획이다.E마트 김순복 상무는 "향후 70여개 E마트 지점망 중 40%의 물량을 대구에서 처리하게 된다"며 "물류 현대화는 물론 지역 경제 전반에 적지 않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全桂完기자 jkw68@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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