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섬유업체들의 북한 개성공단 투자는 대구.경북 18개사, 3천285만달러를 포함, 총 114개사가 2억2천만달러를 계획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섬유업체들의 투자 계획이 구체화됨에 따라 섬유업체들의 대북투자 업무를 총괄하는 한국섬유산업연합회는 21일 서울 현대그룹 사옥에서 현대아산측과 공단 개발 관련 합의문을 체결했다.
섬산연에 따르면 7월26일~8월31일까지 섬유관련단체를 통해 수요조사를 실시한 결과 총 114개업체가 2억2천만달러를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이들은 3만1천여명의 현지인력을 고용할 계획. 업체들이 희망하는 공장부지는 52만3천평으로 나타났다.
투자금액이 가장 많은 업종은 의류 7천300만달러. 다음은 제직업체로 6천500만달러였다. 업체수도 의류업체 65개사, 제직업체는 21개사 순이었다. 제직업체 중 16개업체(76%)는 대구.경북지역 업체.
섬산연과 현대아산은 이날 합의서를 통해 북한측과의 협의를 완료하는대로 공단내에 적정한 규모의 섬유전용공단을 조성키로 하고 공단 개발시 전력, 용수, 하수처리 등 인프라 건설 및 사업조건에 섬산연의 의견을 반영하기로 합의했다.
현대아산은 이달부터 북한측과 협상을 벌여 빠른 시일내 공단조성을 추진할 예정이며 섬산연과 공동으로 다음달말쯤 개성섬유공단 입주 설명회를 개최할 계획이다한편 대구경북지역에서 개성 공단 입주를 희망한 업체는 제직 16개, 염색기계 1개, 섬유제직용 바디 제작업체 1개 등이다.
崔正岩 기자 jeongam@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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