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저녁 국악 향연

입력 2000-09-22 14:18:00

대구시립국악단의 제86회 정기연주회가 오는 25일 오후 7시30분, 대구문예회관 대극장에서 열린다.

이번 무대에서는 관악합주 '보허자', 정재 '아박무', 거문고와 피리2중주 '유년의 여름', '삼고무', 김죽파류 가야금 산조와 관현악, 국악관현악을 위한 협주곡 '신명' 등을 연주한다.

관악합주무대 '보허자'는 고려 때 우리나라로 들어온 중국 송나라 음악. 궁중무용을 출 때 무희들이 부르던 노래였다. 조선시대에는 궁중무용의 반주음악으로 많이 사용됐으며 가사가 태평시절의 즐거움과 임금의 장생불로를 축원하는 내용을 담고 있어 '장춘불로지곡'이라고도 불린다.

이번 연주회의 지휘는 상임지휘자인 윤명구(경북대)교수, 가야금에는 이미경, 피리 곽효상, 거문고는 라진명씨가 맡는다. 053)606-6316.

최신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