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톱10'견인차 기대"시드니올림픽 '톱 10'의 꿈은 우리에게 달려있다"
한국이 5회연속 종합 10위이내 진입에 결정적인 역할을 할 김경훈(에스원) 등 태권도 남녀대표 4명이 22일 시드니에 도착, 뉴잉턴 올림픽선수촌에 입촌해 '금빛발차기'를 준비하고 있다. 4체급에 출전, 최소한 3체급 석권이 당장의 목표.
김동문-나경민이 배드민턴 혼합복식에서 중도 탈락, 메달전략에 다소 차질이 빚어졌으나 이들이 가세할 경우 막판 '금몰이'가 가능해 선수단이 당초 목표했던 '톱10' 달성에 결정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최정도 대표팀 감독은 "부담스런 것은 사실이다. 각국 선수들의 경기력이 평준화되어 어려움이 많을 것으로 보이지만 사상 첫 정식종목이 된 이상 '종주국'의 명예에 흠집이 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세계태권도연맹(WTF)이 2004년 아테네대회를 포함, 향후 올림픽에서 정식종목으로 살아남기 위해 공정한 경기운영이 필요하다고 판단, 국제심판까지 각국 1명으로 제한, 오히려 판정에서 불이익을 볼 수도 있어 최상의 경기력만이 요구되고 있다.노현구, 김병욱을 꺾은 남자 68kg급 신준식(경희대)이 하디 세이보네코할(이란)등과 격돌하는 28일 첫 금메달 소식이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신준식과 같은 날 여자 57kg급 정재은(한국체대)이 출전, 남녀 동반우승도가능하다.
김경훈(80㎏급)은 에스원 선배 김제경의 도 중하차로 티켓을 획득했으나 197㎝의 큰 키를 이용한 빠른 발 돌려차기가 일품이어서 파스칼 젠틸(프랑스), 넬슨 사엔스(쿠바) 등과 좋은 경기를 벌일 것으로 보인다.
여자 67kg급 이선희(에스원)도 '복병' 장 후이징(중국), 이레아네 루이스(스페인)가 버티고 있지만 이 체급이 전반적으로 선수층이 얇은 '빈 체급'으로 평가돼 색깔만 문제이지 메달을 획득하는 데는 그리 어려움이 없다는 것이 코칭스태프의 분석이다.
한편 태권도의 '골든 데이'는 신준식, 정재은이 동반출전하는 28일과 29일(이선희), 30일(김경훈) 등 사흘간 계속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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