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춘가 손님 들끓어 호황
○…시드니의 매춘산업이 예상대로 호황을 누리고 있다.
올림픽 특수를 기대하고 전 세계에서 몰려든 매춘부들을 고용한 포주들은 연일 공격적인 광고를 게재하며 호황을 만끽.
한 포주는 "요즘 손님들은 자원봉사자, 취재진, 운전사 등 모두 올림픽에 관계된 사람"이라며 "씀씀이가 큰 손님들이 많다"고 귀띔.
그는 선수들도 메달 획득 자축 행사 등을 위해 매춘굴을 찾느냐는 질문에는 "대답할 수 없다"고 말해 가능성을 남겼다.
이에 앞서 호주 경찰은 매춘부 3명이 기자촌에 잠입해 '영업활동'을 벌이려다 적발된 사건을 조사중이다.
◈외화수입 1억달러 예상
○…시드니 상가가 올림픽을 구경하러온 관광객들로 북새통을 이루는 등 올림픽 특수로 즐거운 비명을 지르고 있다.
요즘 시드니 부두 앞 식당에서는 빈자리를 찾기가 어렵고 바, 쇼핑센터는 24시간 문을 열어놓고 성업중이다.
수상택시업자 트래비스 스탠든은 "시간당 100호주달러(약 6만원)짜리 수상택시가 없어서 못 빌려준다"고 말했다.
호주관광청은 올림픽 기간 관광객들이 뿌리고 가는 돈은 약 1억호주달러에 이를것으로 전망했다.
◈"가족입장권 안줘 화났다"
○…한때 세계랭킹 1위까지 올랐던 칠레의 테니스스타 마르셀로 리오스가 20일 열린 남자단식 1회전에서 마리아노 자발레타(아르헨티나)에 져 탈락한 뒤 패배의 원인을 자국 대통령 탓으로 돌려 눈길.
리오스는 "오늘 패배는 리카르도 라고스 칠레 대통령이 개막식에서 기수 역할을 거부한 이유를 당장 해명하라고 다그쳤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국민들 사이에서도 기수 거부에 대한 비난 여론이 들끓고 있는데다 대통령까지 해명 지시를 내리는 바람에 연습과 경기에 집중할 수 없었다는 것이 리오스의 주장.리오스는 "이미 밝힌 대로 개막식 직전에야 갑자기 출전 통보를 받아 기분이 상했던 데다 정부에서 어머니와 누이들에게 개막식 입장권을 주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해명.
그러나 리오스는 몸상태도 평소 같지 않아 제실력을 발휘할 수 없었다며 패배의 전적인 책임이 대통령의 지시에 있지는 않다고 발뺌했다.
◈주사기 쓰레기 사고 속출
○…쓰레기수거용 비닐백에 든 주사기로 인한 사고가 속출하자 올림픽선수촌이 일반 쓰레기통을 7백여개 특수쓰레기통으로 교체하는 소동을 빚었다.
시드니모닝헤럴드는 '청소부들이 쓰레기 비닐백을 치우는 과정에서 주사바늘과 수술용 메스에 찔려 부상당하는 사고가 속출하고 있다'며 '숙소 주변 쓰레기통 7백여개를 교체했다'고 20일 보도했다.
켄 크리흐턴 선수촌의무실장은 "약효가 의문시되는데도 불구하고 선수들이 비타민을 투여하기 위해 주사기를 사용한다"면서 "사용후 쓰레기통에 함부로 버려 청소부들이 수난을 겪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린 "100m기록 또 깰 자신"
○…'인간탄환' 모리스 그린이 이번 올림픽무대에서 자신의 보유중인 세계기록(9초79) 보다 더 빨리 달릴 수 있다고 호언장담해 기록경신에 대한 한가닥 가능성을내비치기도.
그린은 20일 기자회견장에 나타나 "지난주 연습에서 나 자신의 최고기록보다 더빠른 속도로 코스를 주파했다"고 전하며 22일 오전 열릴 100m예선에서의 기대를 당부했다.
그린은 "나는 큰 무대일수록 좋은 기록을 세우곤 했다"면서 "가장 큰 무대인 올림픽에서 최고의 성적을 남길 것"이라고 큰소리치기도.
◈성화대 이름새겨 물의
○…시드니 메인스타디움 직원이 성화대에 자신의 이름을 적어놓았다고 밝혀 물의를 빚고 있다.
메인스타디움 관리직원 대런 그리치(31)는 15일 성화가 점화되기 직전 성화대에 자기 이름의 이니셜인 DG를 그려 넣었다고 실토했다.
그리치는 "역사의 한 순간에 내 이름이 들어간다는 것은 굉장한 것 아니냐"고 '범행동기'를 밝혔다.
그러나 조직위는 "10월 1일까지 불타는 성화대 안에 낙서를 했더라도 이미 지워졌을 것"이라며 "그의 행동은 문화적 파괴행위나 다름없다"고 불쾌한 반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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