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서 멸종한 것으로 알려진 표범이 경북 일월산에서 1944년 포획했었다는 사실(본지 19일자 1면 보도)이 알려진 뒤 구미 금오산에서도 비슷한 시기에 표범이 잡혔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20일 대구시 수성구 수성1가에 사는 김모(68)씨는 1949년 겨울 구미 금오산에서 선산경찰서 경찰관들이 포획한 표범을 놓고 기념촬영한 사진을 공개했다.
이 표범 역시 이보다 5년전인 영양 일월산에서 잡힌 표범처럼 흰 바탕색에 굵직한 검은 점무늬가 듬성듬성 박혀 있어 한국산 표범은 시베리아 아무르 표범과는 외형이 확연히 다름이 재확인됐다.
평소 호랑이에 관심이 많았던 김씨는 중3때인 당시 집안 아저씨 최갑득형사(가운데 여자 아이 오른쪽)로부터 경찰서앞에서 표범을 두고 기념 촬영한 사진을 얻어 보관해왔고 밝혔다.
金敎盛기자 kgs@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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