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습침수 지역으로 주민들의 애간장을 말린 경북 포항시 남구 연일읍 생지리 '연일배수펌프장' 공사가 완공됐다. 이로써 이 일대 생지, 오천, 괴정, 동문리 등 4개 마을 1만3천여 주민들이 상습 침수지역에서 벗어나게 됐다.
포항시는 지난해 6월 상습 침수지역 해결을 위해 160억원을 들여 연일읍 생지리 하류 부지 2천960㎡에 착공한 연일배수펌프장 시설을 최근 완공했다. 완공된 연일배수펌프장은 이마을 하류에 설치, 비가 올 경우 하수구와 유입관로를 통해1만㎥의 빗물을 유수지로 담아 6대(대당 473마력짜리)의 펌프시설을 이용, 형산강으로 덤핑하게 된다.
이 지역은 지형적으로 도로보다 낮은 저지대로 평소 60-1백㎜의 강우량만 있어도 주택이 침수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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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 남구 연일읍 오천리 89의1번지 남천변 2천여평 부지에 대량 매립된 폐주물 사 침출수가 형산강을 통해 영일만으로 흘러들면서 수질오염을 부채질하고 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포항환경운동연합은 7일 지난 93년 포항공단내 동일산업에서 발생한 폐주물사 1만 3천t 가량이 이 곳에 매립돼 있으며 당시 처리업체인 화성자원(대표 이창희)측이 침출수 방지시설을 제대로 않고 허술하게 처리, 비만 오면 침출수가 남천과 형산 강을 통해 영일만으로 대량 유입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 주변에는 현재도 침출수가 인근 하천으로 유입되고 있고 하천부지 등에는 침출 수 누출흔적이 여러곳에서 확인되고 있다.
이와 관련 동일산업 관계자는 "폐주물사는 주조공장에서 형틀로 사용했던 산화규 소(SiO₂)가 주성분이며 당시 폐기물 처리업체측에 어떤 위법사항이 있었는지는 알수 없다"면서도 "관계당국과 원만한 처리절차를 논의하 겠다"고 해명했다.
그러나 환경운동연합측은 폐주물사 매립이 확인된 이상 포항시와 동일산업측에 추 가오염 방지책을 요구키로 하는 한편 관련 공무원 등의 묵인 또는 방조의혹을 밝 히기 위해 경찰 수사를 요청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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