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태풍이 휩쓸고 지나간 침수지역의 영농작업이 집중되면서 가을철에 유행하는 급성열성 풍토병 감염이 우려되고 있다.
구미보건소에 따르면 침수된 농경지에서 물이 빠진 후 쓰러진 벼 일으켜 세우기 등 농촌일손돕기가 추진되고 있으나 이때 가을철 전염병인 유행성출혈열, 쓰쓰가무시증, 렙토라스피라증에 감염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지난 98년과 99년에 걸친 수해때 가을철 전염병환자가 급증했으며 올해도 잇딴 태풍피해 등 영향으로 급성열풍토병 환자 발생이 우려되고 있다.
특히 쓰쓰가무시증의 경우 아직 예방접종약도 개발되지 않았으며 렙토라스피라증은 96년까지는 예방접종을 실시했으나 97년부터 폐지, 개인들의 사전관리가 유일한 방책이라는 것.
가을철 영농작업시 들판에서 들쥐오줌 등으로 감염되는 전염병의 증세는 급격한 발열, 두통, 오한 등을 시작으로 발병하며 특히 진드기에 물린 상처가 있거나 피부발진이 있으면 쯔즈가무시병으로 의심하고 즉시 병원에서 치료를 받아야 한다.
유행성출혈열 바이러스 감염은 들판에서 일하는 농민과 군인, 캠핑자, 야외생활자들에게 감염 우려가 높아 1개월 간격으로 2회이상 예방접종을 받아야 한다는 것. 구미보건소 관계자는 "가을철에 발생하는 급성열풍토병은 농민들이 안이하게 생각할 수 있으나 일단 발병하면 치료가 힘들어 예방관리가 최선책"이라고 주의를 당부했다.
李弘燮기자 hslee@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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