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수재배 농가들이 까치 등 조수 피해를 막기 위해 과수밭에 설치한'조수피해 보호망'이 태풍으로 인한 낙과 피해 최소화에도 한 몫했다.
지난 16일 오전부터 김천지방을 내습한 태풍 '사오마이'는 강한 바람을 동반, 그 위력으로 보아 수확을 앞둔 배와 사과 등 과수에 큰 피해 줄 것으로 예견됐다.
그러나 김천지방의 과수재배 농민들이 조수로부터 과수 열매를 보호하기 위해 설치한 조수피해 보호망이 조수피해 예방은 물론 이번 태풍에도 바람막이 역할을 톡톡히 해 낙과피해를 최소화시켰다는 것.
이 때문에 김천지방의 낙과 피해는 재배면적 295㏊인 배는 96.3㏊에, 612㏊인 사과는 0.9㏊ 등에 그쳐 타지방에 비해 상대적으로 적은 피해를 입은 것으로 조사됐다.
김천·姜錫玉기자 sokang@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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