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차 매각작업의 우선협상 대상자인 포드자동차가 대우차 인수를 포기했다. 이에따라 대우차 매각일정이 원점으로 돌아가 상당기간 늦춰질 전망이다. 대우 구조조정협의회는 5일 "포드가 최종 인수제안서를 제출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통보해왔다"며 "대우차에 대한 투자유치 등 향후 전략을 채권금융기관과 구조협이 협의해 가급적 빠른 시일 내에 결론을 내릴 계획"임을 밝혔다. 구조협은 또 "대우차와 채권금융기관 사이에 체결한 기업개선작업이 신속하고도 차질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포드의 웨인 부커 부회장은 이날 성명을 통해 "대우차의 사업현황 및 관련 자회사들에 대한 신중한 검토를 통해 최종 제안서를 내지 않기로 했다"고 말했다. 부커 부회장은 이어 "대우차와 포드를 위한 최선의 제안서를 낸다는 것이 가능하지 않을 것으로 판단했다"고 인수 포기배경을 밝혔다.
포드는 14일 본사에서 열린 이사회에서 이같은 결정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대우 구조협 관계자는 "향후 매각일정이 정해진 것은 아직 아무 것도 없다"면서 "채권단과 협의를 거쳐 이뤄지겠지만 처음부터 다시 시작해야 할 것 같다"는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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