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철 동대구역사 내년1월 착공

입력 2000-09-16 00:00:00

경부고속철도 동대구역사 건설은 오는 2004년 완공 예정인 1단계 사업의 경우 기존 역사를 증축, 개량하는 방식으로 추진되고 있으며 설계가 거의 마무리 돼 내년 1월 착공을 목표로 관계기관 협의 등 행정적인 절차를 준비중인 것으로 알려졌다또한 2010년까지인 2단계 사업이 완료될 경우 동대구 역사는 지방교통 거점이 되는 동시에 종합유통 거점지나 위락·레저 단지 등으로의 역세권 개발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고속철도건설기획단은 16일 한나라당 김만제 의원에게 '경부고속철 추진 현황' 자료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 자료에 따르면 동대구 역사는 총사업비 940억원에 연면적 7만6천585㎡ 규모로 건설될 예정이며 1일 여객 수요는 16만2천402명으로 추정되고 있다는 것.

또 대구 이남 사업추진과 관련, 경주역사를 제외한 전 구간의 설계가 완료됐으며 경주역사 부분 1.2㎞는 2004년까지 완료하겠다고 밝혔다.

이 지역의 용지 매입은 총 392만4천㎡중 12.5%인 49만2천㎡로 부진한 실적을 보이고 있다. 특히 경산~경주 및 경주~울산은 아직 전무한 상황인 반면 대구~경산 구간은 94%가 매입됐다.

또 대구~부산간 전철화 사업에 대해선 선형 개량구간 4개소는 노반공사중이며 나머지 전구간은 전차선 기초 공사 및 전력 관로 터파기 공사를 하고 있으며 대전~대구간 전력·신호·통신 사업은 내년 착공 계획으로 실시 설계중이라는 것.

이 자료는 경부고속철 사업의 전체 추진현황과 관련해선 총 사업비의 53.4%인 6조1천833억원을 집행하는 등 정상적으로 추진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사업구간중 대구~부산간은 10.8%의 실적으로 가장 낮았다.

徐奉大기자 jinyoo@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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