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우리나라 국민이 비(非)이민 미국비자를 신청한 42만9천여 건중 10%가 거부를 당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사무처 예산정책국이 15일 펴낸 국정감사자료집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미국비자 거부율은 97년 3.8%에 그쳤으나IMF(국제통화기금) 사태의 여파로 98년 5.8%, 99년 10%로 크게 높아졌다.
이처럼 거부율이 높아진 것은 IMF 이후 한국경제에 대한 불신과 미국내 장기 불법체류 가능성 등을 우려해 한국인 방문희망자에 대해 비자 심사를 엄격히 한 때문으로 분석됐다.
미국은 비자거부율이 2년 연속 2% 이하를 유지하는 국가에 대해 비자면제 특혜를 부여하고 있으나, 우리나라는 이같이 높은 거부율로 인해 당분간 무비자 입국대상 국가에 포함되기 힘들 것으로 전망된다고 자료집은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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