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리보는 달구벌 축제

입력 2000-09-14 14:19:00

달구벌 축제가 오는 29일부터 10월1일까지 대구시내 일대에서 열린다. 축제의 주요행사를 소개한다.

▨야외음악당 개장 축하음악회(29일)

두류공원에 자리잡은 야외음악당은 3만명을 수용할 수 있는 국내 최대규모다. 개장 축하음악회는 야외음악당의 무대시설과 전방향 사운드 스피커의 시험무대. 음악회엔 댄스.발라드.트로트 등 각 가요장르별 대중가수를 대거 초청한다.

▨시민화합 줄다리기(10월 1일)

두류축구장에서 열리는 시민화합 줄다리기의 줄은 대구에서 생산된 천으로 몸줄.젖줄.꼬리줄을 만들었다. 특히 구.군을 대표하는 색상인 8색으로 꼬았으며 구.군별 300명(여자 50명 포함)이 줄패장(구청장.군수)과 장군의 지휘 아래 힘을 겨룬다.

동군.서군으로 나눠 입장하게 되며 지역 발전을 기원하는 고사를 지내고 풍물패를 선두로 경기위치에서 암줄.숫줄 목줄걸기를 한 뒤 줄다리기를 시작한다.

▨소싸움 대회(26일~10월1일)

전국에서 150마리의 소가 모여 갑.을.병종 체급별로 경기를 펼친다. 또 황소울음 크게 내기, 황소관련 노래부르기, 황소닮은 사람 찾기 등 시민참여 행사도 개최한다.

▨달구벌대종 종치기 행사(30일)

국채보상운동기념공원 종각광장에서 열리는 달구벌대종 종치기 행사는 2001년 경상감영 설치 400주년과 각종 국제행사에 대비, 시민들과 관광객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종치기 행사는 매주 토.일요일 연중 시행할 계획이며 행렬복식은 조선조 영.정조시대의 복식으로 품계에 따라 복식을 다르게 하고 지역에서 생산된 천으로 제작할 방침이다. 행렬은 나발.순시기.용고 등 16명으로 구성되며 국채보상운동 기념공원을 순회한 뒤 21번 타종한다.

▨경상감사 선발대회(30일)

경상감사 선발대회는 국채보상운동 기념공원 화합의 광장에서 열린다. 참가자격은 만 20세 이상 남자면 되고 예비심사를 거친 20명을 대상으로 신.언.서.판을 기준으로 최종 심사해 감사.부사.판관 등 4명을 선발한다. 감사로 선발된 사람에겐 100만원의 상금과 대구시 명예 홍보위원으로 위촉하고 내년도 경상감사 400년 행사때 경상감사 역할을 맡아 각종 행사에 참여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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