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내달 열리게 될 아시아·유럽정상회의(ASEM)에 참석하는 각국 정상의 배우자 일정을 놓고 고심하고 있다.
ASEM 준비기획단은 각국 정상들이 회의를 갖는 내달 20, 21일 이틀간 정상 부인들을 위해 창덕궁 관람, 의상발표회 참석 등의 별도 프로그램을 준비했으나 최근 여성인 핀란드의 타르야 할로넨 대통령의 결혼으로 혼선을 빚게 됐다는 것이다.
기획단의 한 관계자는 13일 "핀란드 정부측은 아직 할로넨 대통령이 남편과 함께 방한할지 여부를 통보하지 않은 상태"라면서 "그러나 만약 부부가 함께 온다면 할로넨 대통령의 남편을 정상 부인들의 일정에 참여시킬 것인지, 아니면 별도 프로그램을 준비해야 할지 판단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그러나 "이번 회의가 다른 다자회의에 비해 실무적 성격이 강하기 때문에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을 제외한 25개국 정상 중 절반 정도만 배우자를 동행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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