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경제연구원 전망
국제유가가 배럴당 35달러선을 넘어선 가운데 앞으로 연말까지 원유 평균도입단가가 30달러선을 고수하게 되면 경상수지는 20억 달러가량 악화될 것으로 전망됐다.또 내년에는 물가상승, 수출 및 경제성장률 감소 등 악영향이 본격화될 것으로예측됐다.
9일 LG경제연구원에 따르면 올 연말까지 원유 평균도입단가가 배럴당 30달러선 밑으로 떨어지지 않을 경우 올 한해 원유 평균도입단가가 27달러에 달해 예상원유수입량을 10억 배럴로 가정할 때 경상수지가 올해에만 20억달러나 악화될 것으로 분석됐다
LG경제연구원은 이같은 유가 초강세의 주 원인으로 미국 등 주요수입국의 유류재고급감과 시기적으로 난방용 수요가 증가할 때라는 점 등이 꼽히고 있으나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증산합의 난망으로 인한 투기수요가 더 큰 원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OPEC가 원유증산 합의 도달에 실패, 일부의 비관적인 예측이 맞아 떨어져 내년 유가가 배럴당 최고 40달러선까지 치솟을 경우 내년도에는 경상수지가 77억달러 악화될 것으로 예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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