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지역 영농조합들이 중국과 농업협력을 강화하는 등 해외진출에 나섰다. 현재 중국에 진출한 울산지역 영농조합은 울주군 삼남면 교동리의 원영농조합, 대림농산영농조합, 울주군 서생면 신암리 서생으뜸난영농조합 등 3개 조합.
원영농조합은 지난 96년 중국정부와 흑룡강성 소재 초지 4천500㏊를 50년간 임차하는 조건으로 계약하고 올해 중국 칠성경제기술유한공사와 협약, 80만달러를 투자해 현지에서 목장을 조성하고, 300여평 규모의 육·유가공, 옥수수, 콩 가공 공장을 건설해 여기서 생산된 제품을 해외 또는 국내에 판매하는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
대림농산영농조합은 울산배의 제 3국 수출길을 열기위해 지난해 3월 중국 산동성에 진출해 토지 110㏊를 30년간 임차해 청도대림농산유한회사와 협약, 현지에 배나무 18만 그루를 심었으며 내년에 생산되는 배를 동남아와 미국, 캐나다에 직수출할 계획이다.
이밖에 서생으뜸난영농조합도 지난달 중국 광동성에 진출해 중국정부로부터 토지3천여㎡를 20년간 임차하고 진촌화훼세계유한공사와 협약해 호접란 15만그루를 심어2002년부터 본격생산에 들어가기로 했다.
울산시 관계자는 "영농조합들의 중국진출을 계기로 지역농업계의 해외진출이 더욱 활발히 추진될 것"이라고 말했다. 울산·呂七會기자 chilhoe@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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