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 SK와 대전 시티즌이 추석을 앞두고 프로축구 삼성디지털 K-리그 포스트시즌에 진출하기 위한 일전을 치른다.
비 때문에 8월20일 경기가 연기돼 9일 오후 7시 부천의 홈구장인 목동운동장에서 벌어지는 두 팀간의 대결은 플레이오프 3-4위전의 향방을 점치게 될 한판.
시즌 종반까지 4위를 유지했던 부천은 6일 수원 삼성에 승부차기 끝에 일격을 당해 4위 자리를 내주며 승점 26을 기록, 5위로 내려 앉았다.
수원과는 승점 1 차이고 9일 대전전을 포함해 5경기를 남겨두고 있지만 문제는 4위 자리를 되찾는 것이 아니라 3위 전북 현대(승점 34)와의 승점차를 얼마나 좁힐수 있는냐가 관건이다.
K-리그 대회 규정상 단판 승부로 치러지는 플레이오프 3-4위전은 3위와 4위의 승점차가 5점 이하일 경우에만 열린다.
이 때문에 전북과의 승점차가 8로 벌어진 부천은 반드시 대전을 잡아야만 3-4위전에 진출할 수 있는 유리한 고지를 점령할 수 있다.
이에 맞서는 대전은 더욱 절박하다.
승점 24로 전북과는 10점이 벌어져 있는데다 플레이메이커 이관우마저 부상으로그라운드에서 나설 수 없어 100% 전력을 회복하기도 힘들다.
따라서 부천전에서 패한다면 3경기만을 남겨 놓게 돼 자력으로는 3-4위전에 진출할 수 없는 벼랑 끝에 몰렸다.
한편 9위 전남 드래곤즈(승점 20)와 10위 울산 현대(승점 17)는 9일 오후 5시 대구에서 중립경기를 치른다.
이미 포스트시즌 진출이 물건너 간 두팀의 대결은 울산이 전남을 꺾고 꼴찌에서 벗어나느냐가 관심사지만 골득실로 볼 때 울산의 탈꼴찌는 힘들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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