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인들이 만드는 현대시 웹 매거진이 이달내로 인터넷상에 선보인다.최근 창립 모임을 가진 '현대시 엔터테인먼트 대구시인회의'(의장 이기철·영남대 교수)는 활자에서 새로운 매체로의 빠른 변화에 따른 네티즌들의 문학적 욕구를 수용하기 위해 온라인 문학공간을 마련할 계획이다. 사이버 공간으로 문학 활동영역을 넓혀 독자들과의 거리를 좁혀 나간다는 것이 모임의 취지다.
대구의 원로시인 및 중견, 신예 등 20여명을 중심으로 결성된 대구시인회의는 우선 월간 시전문지 '현대시'와 제휴해 계간 웹 메거진 '에스프리' 창간호를 이달내에 펴낼 예정이다. 대구시인들의 작품을 온라인상에서 소개함으로써 독자들의 관심과 참여를 불러 일으키고 시인들의 창작 활력을 도모한다는 구상이다.
현재 웹 매거진 창간작업에 참여하고 있는 시인들은 전상렬 권기호 도광의 이태수 이하석 권국명 송재학 이진흥 조두섭 박진형 강해림 김상환 이동백 박미영씨 등 원로에서 신인까지 망라돼 있다. 대구시인회의는 만인기획(422-0550)에 사무국을 두고 대구시인들의 활발한 작품활동을 뒷받침하는 한편 부산 등 타 지역 문학단체들과도 연계, 국내 시단 풍토에 새로운 자극을 줄 생각이다.
웹 매거진 창간을 앞두고 참여 시인들은 "문학의 지역적 한계에서 탈피, 전국적으로 대구 시인들의 역량을 보여주는 새로운 계기가 될 것"이라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徐琮澈기자 kyo425@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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