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레니엄 회의 이모저모

입력 2000-09-07 15:10:00

러 "북대표 공항수색 유감"

○…이고리 이바노프 러시아 외무장관은 독일 프랑크푸르트 공항에서 북한대표단이 심한 몸수색을 당한 뒤 밀레니엄 정상회의 참석을 포기한 사건에 대해 6일 유감을 표시했다.

이바노프 장관은 "정상회의에서 북한이 한국과의 남북정상회담을 비롯한 많은 회담을 갖기로 예정돼 있었다"면서 "우리는 북한대표단의 정상회의 참석이 한반도 문제의 진전에 도움이 됐을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NMD 연기 미-러에 도움"

○…빌 클린턴 미국 대통령은 미국은 세계가 직면한 미사일 위협에 대해 러시아와 회담을 가질 용의가 있다면서 국가미사일방위(NMD) 추진에 관한 결정을 연기한 것은 미국과 러시아가 이 문제에 대해 합의를 도출하는 데 도움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6일 미.러 양국 정상은 탄도탄요격미사일(ABM) 협정을 군축의 기초로 재확인하는 '전략적 안정 협력에 관한 공동성명'에 서명했다.

양측은 사상 처음으로 탄도미사일 발사의 사전 통보에 합의했으며 내년초까지 미사일 발사를 탐지할 공동조기경보체제를 구축하기로 했다.

獨, 안보리 상임이사 요구

○…게르하르트 슈뢰더 독일 총리는 유엔이 독일을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상임이사국으로 받아들일 것을 요구했다.

게르하르트 총리는 유엔총회 연설에서 독일은 더 많은 책임을 떠맡을 준비가 돼 있다면서 "안보리 개혁은 특히 중요한 문제"라고 말했다. (유엔본부AFPAP이타르타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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