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대학교 전자.전기.컴퓨터공학부 출신 기업가 90여명이 5일 서울 르네상스호텔에서 '경북대학교 전자.전기.컴퓨터공학부 기업가 연합회'(경전련)을 창립했다.경전련(회장 박창현 한국디엔에스(주)대표이사)은 단순한 동문회 차원을 넘어 그동안 한국의 IT산업 등 정보통신업계의 한 축을 구축해 온 경북대 출신 기업가들이 네트워크를 구성, 동문출신 벤처기업 지원 등 적극적인 촉매제 역할을 자임하고 나선 것이어서 주목받고 있다.
경북대 전자.전기공학부 출신 벤처기업가들은 200여명이며 이중 120여명이 서울 테헤란로에 본사를 두고 있다. 이들중에는 'IT2000'프로그램으로 유명한 큰사람 정보통신, 반도체업계의 한국 DNS, CNS테크놀러지, 휴대폰 부품 생산업체인 도원텔레콤 등을 포함한 코스닥 상장 기업이 10여개에 이르고 있다.
경전련은 또 10억 정도의 '엔젤펀드'를 조성, 기술력을 갖춘 벤처기업가들에게 자금과 경영 지원에 나서는 등 벤처기업 육성에도 나선다는 계획이다.
이날 창립모임에 참석한 문희갑 대구시장은 "대구는 성서공단에 첨단산업을 유치하는 등 반도체와 LCD제조 장비 관련산업 육성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면서 "지역에서 배출한 우수한 인력들이 대구에서 둥지를 틀 수 있도록 경전련 회원들이 보다 큰 관심과 기여를 해달라"고 당부했다.
徐明秀기자 diderot@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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