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을 비롯한 전세계 150명의 후보자들이 2000년도 노벨평화상 후보로 추천됐다고 노르웨이의 NTB 통신이 5일 보도했다.
김 대통령은 특히 지난해 재임기간동안 과거 1950~53년 한국전 종료 이후 한반도에서 가장 진지한 평화 공세를 취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고 통신은 전했다노벨상 후보로 선정된 후보자로는 김 대통령 외에 미국의 빌 클린턴 대통령과 지미 카터 전 대통령, 구세군 등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노벨평화상 후보자들은 외부에서 144명을, 노벨상위원회가 자체 6명의 후보자를 선정함으로써 총 150명으로 확정됐다.
주민 1만5천명 규모의 알바니아 북부 도시 쿠커스는 경제적인 어려움에도 불구 코소보 전쟁 당시 난민 45만명을 수용한 공로를 인정받아 알바니아 총리의 추천으로 후보자에 선정됐다.
클린턴은 그러나 캠프 데이비드 평화회담이 실패로 돌아가고 이스라엘-팔레스타인 평화협상 재개 기대감이 희박해지면서 수상자로 선정될 가능성이 적어지고 있다고 통신은 보도했다.
이와 함께 조지 미첼 전 미 상원의원은 북아일랜드 사태 해결을 위한 공로를 인정받아 후보자로 추천된 반면, 과거 노벨상 시즌때마다 후보감으로 거론돼온 교황 요한 바오로 2세는 금년에는 추천되지 않았다고 통신은 덧붙였다.
노벨 평화상 수상자는 내달 13일 오슬로에서 발표되며 수상자는 900만 스웨덴 크로나(미화 95만3천달러)의 상금을 받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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