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 이모저모

입력 2000-09-06 00:00:00

○…경주 엑스포장을 찾은 국내외 관람객들이 최근 한낮 더위를 이기지 못해 두통 등으로 진료소를 찾는 환자수가 50여명에 이르자 조직위 측이 긴장.16면

5일 오전 11시쯤 백결공연장에서 연극배우 정모(22.경남 창원)양이 갑자기 위경련으로 동국대 병원 응급실로 후송되는 소동이 벌어지기도.

조직위 측은 지난 98년 행사때 폭염에다 자갈길에 넘어져 부상을 입은 환자들이 있었지만 금년 행사는 통행로 등을 정비하고 쉴 곳도 마련해 덜 할 줄 알았다며 걱정.

○…당초 하루 2~3만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됐던 관람객수가 개막 이후 하루 평균 1만명선을 겨우 넘어서자 조직위는 대책에 부심.

조직위 관계자는 하루 최소 2만명은 넘어야 당초 목표한 200만명을 채울 수 있으나 이같은 추세라면 목표 달성이 힘든 것 아니냐며 당황. 또한 입장객수가 적으면서 대형 주차장과 소형 주차장은 비어 있는 경우가 많아 주차장 관리인들은 파리를 날릴 지경.

○…경주엑스포 조직위에서 자체 발행한 엑스포 자치복권을 구입한 한 관람객이 첫 경승용차 당첨의 행운을 얻은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화제.

3일 엑스포장을 찾은 이모(37)씨는 이날 관광을 위해 행사장에 들른 후 행운을 얻었는데 이날 기아 비스토 승용차를 타는 의외의 행운에 기뻐 어쩔줄 몰라했다고. ○…각 국가별로 가장 문화적 안목이 높다고 할 수 있는 11개국 28명의 박물관 큐레이터 들이 5일 경주엑스포의 '박물관 특별전 (신라기와 특별전)'을 관람.

이날 행사장을 찾은 큐레이터들은 영국 대영박물관의 제인 포탈, 미국 보스턴 박물관의 '등 우', 뉴질랜드 빅토리아 박물관의 자라 스탠홉씨 등. 조직위는 이들의 문화적 평가에 대해 각별히 신경쓰는 모습.

○…경주엑스포에 외국인 참관을 독려하고 있는 조직위는 일본인 관람객 유치를 위해 6일 일본 언론인 10명을 초대해 홍보활동을 벌일 예정.

6일부터 경주를 찾을 이들 일본 언론인들은 일본 오사카 산요신문사, 고베 신문사 등과 후쿠오카 서일본 신문, 여행 정보지 등 주로 일본 지방언론사 관계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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